느슨한 경직_ 권영성 Kwon Youngsung_ 2021.9.4-9.18

도시는 날마다 변한다. 어느 날 눈을 뜨면 건물이 허물어지고 공터가 생기며 비계가 서고 천막이 쳐진다. 공사가 시작되고 어느 순간 끝이 나 도로가 들어서고 터널이 뚫린다. 날이 갈수록 쾌적해지고 편리해지는 도시가 누군가에게는 이상적일 테지만 작가 권영성에게는 아니다.   아무런 변화 없는 삶 속에 나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계속 변화하는 주변 풍경을 무심하게 바라보며 무엇이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Read More 느슨한 경직_ 권영성 Kwon Youngsung_ 2021.9.4-9.18

Reflection_ 박민영 Park Minyoung_ 2021.8.22-8.31

 『Reflection』展. 삶의 주체자인 개인은 사회화 과정에서 누구나 소외와 두려움을 갖게 된다. 본인의 경우 독립된 작품 제작 과정에서 찾아온 세상과의 거리감으로 이러한 심리적 감정들이 생성되었다. 두려움에서 비롯한 회화와 드로잉 작업은 정체성을 찾아가는 궤도의 표현이다.  캔버스 앞에 선 자신은 보이지 않는 세계의 주체자로서 언제나 두려움의 존재로 느껴진다.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가? 화면 속 흐르는 물, 희미하게 비치는 불빛,… Read More Reflection_ 박민영 Park Minyoung_ 2021.8.22-8.31

우리의 밝은 미래_ 이정민 Lee Jeongmin_ 2021.8.11-8.20

부드러운속도_ sunprinting, oriental ink, botanic emulsion on paper_162x448cm_2021 나는 요 몇 년간 도시재생을 위한 개발이 한참 진행중인 원도심, 소제동에서 지내게 되었다. 빈 집터와 휑한 골목길 사이에는 유난히 무질서한 들풀들로 채워져 있다. 마치 땅이 파헤쳐져 싹 틔울 씨앗이 햇빛을 기다리기라도 하듯, 환경의 흐름을 감지하고 저마다의 영리함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 봄은 길고 추운 겨울이 지나야… Read More 우리의 밝은 미래_ 이정민 Lee Jeongmin_ 2021.8.11-8.20

진열된 풍경_박용화 Park Yonghwa_2021.8.4-8.10

유년기에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 동물원 근처 지역에 살았고 자연스럽게 동물원에 자주 방문하게 되였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거의 방문하지 않았고 우연히 가게 되는 날에도 별 생각 없이 관람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어느 날 반지하 작업실을 구해 생활하던 중 창문 밖 사람과 눈이 마주치게 되었다. 반지하 쇠창살 사이로 관람 당해버린 순간을 경험하고 지내고 있는 불안한 공간에 대해… Read More 진열된 풍경_박용화 Park Yonghwa_2021.8.4-8.10

Where is your querencia?_the group_2021.7.24-8.2

당신의 커렌시아는 어디입니까 Where is your querencia? 커렌시아 Querencia란 ‘안식처’ ‘쉼터’를 의미하는 스페인어로 투우경기에 참여한 황소가 경기를 하다가 잠시 쉬면서 재충전 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모든 인류는 자의든 타의든 물리적인 ‘커렌시아’를 갖을 수 밖에 없었다. 좀 더 의미를 확장시킨다면 이는 각자에 따라 물리적이거나 유형의 장소일 수도, 사람이거나 위로가 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혼자만의 공간이… Read More Where is your querencia?_the group_2021.7.24-8.2

Collage City_이갑재 Kabjae Lee_ 2021.5.6-5.15

날카로운 선을 통한 결핍의 증명 Artist 2창수 이갑재 작가는 칼을 이용하여 색으로 이루어진 그림을 만든다. 그림을 그린다기보다 노동적 행위를 반복하고 이를 통해 하나의 형태를 해체하고 선과 면으로 다시 조립한다. 스스로 ‘가벼움’이라 명명되는 이런 작업은 작업을 떠나 개인 삶을 관조하는 자기 최면의 방법으로 보인다.  사람은 결핍이 있어야 욕구를 갖는다. 결핍은 목적이 있으면 생기는 것으로 목적을 세우는… Read More Collage City_이갑재 Kabjae Lee_ 2021.5.6-5.15

비와 풀의 이야기_김대홍 Dae Hong Kim_ 2021.3.26-4.10

비 이야기, 2채널 비디오, 7’ 44”, 2021 ‘비 이야기’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내가 살던 여러 나라의 비를 기록한 영상 클립들을 2채널 비디오로 제작한 작품이다. 국경 혹은 도시의 경계를 넘더라도 사람이 만든 그 경계와는 상관없이 내게 익숙한 비를 만났고, 그곳의 말과 문화 그리고 국가적 위상 등은 달랐지만 내가 마주한 비는 그리 다르지 않더라. 시끄러운 비, 성난 비,… Read More 비와 풀의 이야기_김대홍 Dae Hong Kim_ 2021.3.26-4.10

우리는 끊임없이_ 권유경 Kwon Yukyung_ 2020.12.14-12.26

우리가 끊임없이 해내는 것들은 무엇인가?…우리는 적응하고 변하고 있다. 변화하고 있다. 변주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고 있다. 없어진 것을 다시 일으켰다. 움직이고 있다…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비추어봤을 때 확실히 이 말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느닷없이 나타난 바이러스에 당황을 금치 못하였지만 우리는 이 질병이 내놓은 새로운 환경에 여러 감정이 섞인 혼란스러운 상태와 함께 적응하며 그에… Read More 우리는 끊임없이_ 권유경 Kwon Yukyung_ 2020.12.14-12.26

나무와 동물과 창문과 화분의 관계_ 김만섭 Kim Manseop_ 2020.12.3-12.12

나무와 동물과 창문과 화분의 관계김만섭 개인전2020.12.3-12.12 화분을 키우지 않아입을 대고 남은 물아무 곳에도 쓸 줄 몰라그대로 흘려보냈다 작은 세상에 홀린 채밖의 날을 셀 줄 몰라흐린 해바라기에날 선 감동을 느낄 때 홀로 만족하며 길을 내고조각난 손짓 사이사이말라버린 잎사귀 하나그려내야 할 때가 오고 순간의 것들 빗물 가루느릿느릿 바닥에 퍼져 나가맨발로 시림을 느끼는 순간길 가던 버려진 화분에 이제야… Read More 나무와 동물과 창문과 화분의 관계_ 김만섭 Kim Manseop_ 2020.1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