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을 바라보는 구경꾼_이영진 Lee Youngjin_2020.9.18-9.27

나는 2011년 군 입대 그리고 2013년 재대한 후 바로 복학하였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나의 생각과 몸은 오래전 복학할 때와 똑같다. 제자리걸음이다. 나의 앞길은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 동기들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한다. 과연 희미한 작은 불빛이라도 보이지 않을까? 그래도 나는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붓을 다시 잡는다. 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붓질이나 색으로… Read More 풍경을 바라보는 구경꾼_이영진 Lee Youngjin_2020.9.18-9.27

후각의 지도_김지수 Kim Jeesoo_2020.9.11-9.17

후각의 지도 시간의 가장자리에서 공간의 밖에서 떠밀려 와 코앞으로 다가와 숨 쉬는 몽상들 손으로 읽고 코로 보듯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감각들 냄새를 맡고 채집하며 오가는  여정 한 가운데  모든 순간들 _작가노트 2020, 9. 2 김지수 Kim Jeesoo dooriburn@naver.com 개인전 2019    《풀 풀 풀- 향》아트스페이스 휴, 파주 2018    《풀 풀 풀-더듬어 가는 냄새》, 통의동… Read More 후각의 지도_김지수 Kim Jeesoo_2020.9.11-9.17

오늘 왠지 이상해_임한솔 Lim Hansol_2020.9.2-9.10

오늘 왠지 이상해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 밤새 울린 재난문자들. 어젯밤 홍수로 여러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잠시나마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이 잠긴다. 무심코 TV 채널을 돌리다 발견한 북극곰 살리기 캠페인 광고. 이러다 북극곰들이 멸종되면 어쩌지, 불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틀고 있던 에어컨을 껐다. 금세 텁텁해지는 공기. 다시 실내 온도를 26도로 맞춘다. 또… Read More 오늘 왠지 이상해_임한솔 Lim Hansol_2020.9.2-9.10

이기적인 풍경_최향유 Choi Hyangyoo_2020.8.22-8.30

 우리는 대상의 표현을 살고 있다. 이 대상은 어떠한 목적이 될 수도, 때로는 필요와 관념이 되기도 한다. 하여 쉼과 안락함의 대상이 집이란 형태로 표현되고, 교육과 자기계발의 필요가 학교와 학원을 만들고 통제와 질서의 목적이, 사회적 관념과 약속이 지금의 사회체계를 형성했다. 인간 개인 또한 자신의 생각과 의도가 삶의 형태로 표현된다. 그 형태가 무엇을 나타내든 우리는 이를 살아간다.  그렇다면… Read More 이기적인 풍경_최향유 Choi Hyangyoo_2020.8.22-8.30

집단데이터의 변환 : 3'_김채원 Kim Chaewon_2020.7.31-8.14

작가 본인은 장소를 선정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장소에 대해 작업한다. 이 작업은 대한민국 전라북도 k군에 위치한 교회에 대한 리서치 작업이며, 2018년도부터 시작하여 2020년 1월 5일에 마무리되었다. 해당 장소에서 주의 깊게 볼 수 있는 점은 단체 내에서 두 개의 집단을 이뤄 내분과 대립, 갈등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대립 중인 그 장소에 대해 리서치(research)하고… Read More 집단데이터의 변환 : 3'_김채원 Kim Chaewon_2020.7.31-8.14

환시, 소리의 숲_Inner Seeing, Sound Forest_박정선 Park jungsun_2020.7.11-7.25

환각(hallucination)은 대상 없는 지각, 외부로부터 자극이 없는데 소리를 듣거나, 물건이 보이거나, 냄새를 맡거나, 맛이 나거나, 만져졌다고 체험하는 것이다. 환청, 환시, 환후, 환미, 환촉…… 우리의 모든 감각기관에서 약물, 정신장애, 심리적 요인 등 수많은 원인에 의해 이러한 감각의 오작동은 일어 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그 대상 없는 지각’을 우리의 뇌를 포함한 감각 센싱 시스템의 ‘오작동’이라고만 말할… Read More 환시, 소리의 숲_Inner Seeing, Sound Forest_박정선 Park jungsun_2020.7.11-7.25

무통기한 프로젝트_오완석 Oh Wanseok_2020.3.28-4.11

<무통기한 프로젝트>는 유통기한의 의미를 재해석한 단어로 특정한 날을 상기시키고자 모은 오브제를 지칭한다. 유통기한에 적힌 특정 날짜를 수집한다. ‘2.28, 3.1, 3.15, 4.3, 4.11, 4.19, 5.16, 5.18, 6.15, 6.25, 7.4, 8.15, 10.19.’ 이 숫자들은 제품에 표시된 유통기한의 끝자리이지만, 숭고와 희생을 기린다. 기념과 추념. 직접과 간접적인 경험.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안타까움이 뒤섞인 날들이다. 작가노트_ 오완석 Oh,… Read More 무통기한 프로젝트_오완석 Oh Wanseok_2020.3.28-4.11

서브컬쳐 part1 누구나 이유는 있다_김홍수 Kim Hongsu_2019.12.28-2020.1.6

현대인들은 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그중 불안과 우울증, 결핍 등에서 얻게 되는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많은 이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이러한 정신적 질병들을 치유하거나 억누르려고 노력한다. 어떤 이는 가까운 사람과 함께 수다를 떨며 털어내기도 하고, 어떤 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에 흠뻑 취해 털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비도덕적인 방법을… Read More 서브컬쳐 part1 누구나 이유는 있다_김홍수 Kim Hongsu_2019.12.28-2020.1.6

숲 – 물드는 경계_오선경 Oh Sunkyoung_2019.12.14-12.23

숲은 유기적인 생태계이다. 영속성을 지닌 자연의 시간 속에서 생명체에게 주어진 한정된 삶의 시계는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쉼 없이 작동한다. 작디작은 미물부터 온몸으로 빛을 흡수하는 거목까지 나름의 생태적 적합성을 유지한 채 공생한다. 이들 생명체에 부여된 무게추는 경중을 저울질 할 것 없이 존재하는 것에 가치를 두며, 환경의 척박함이나 태생적 결핍마저 생존의 에너지로 작용한다. 때로는 독립적으로 때로는 유대감을… Read More 숲 – 물드는 경계_오선경 Oh Sunkyoung_2019.12.14-12.23

눈부시게 빛나는_조동진 Jo Dongjin_2019.12.1-12.10

스스로를 특별하다 생각하며 이상적인 꿈을 뜨겁게 품던 어제가 있었다. 하지만 대단한 내일에 대한 근거 없는 망상은 별것 없는 오늘을 마주하는 순간 짙은 우울함과 깊은 절망감을 인정할 수 없어 눈을 질끈 감는다. 이내 눈을 뜨고 벗어나고자 발버둥을 치지만 짙고 깊은 심연의 어두컴컴한 오늘은 지독하리만큼 눈치 못 채게 서서히 잠식시키려 하고 그런 순간들이 반복되어 영원할 것만 같아… Read More 눈부시게 빛나는_조동진 Jo Dongjin_2019.12.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