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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odia Ethereal_유하은 Yoo Haeun_2025.9.23-10.1
유오디아 에테리얼: 흙과 빛의 춤 흙을 만지는 일은 결과를 만드는 동시에 시간을 빚는 일입니다. 공예는 손의 리듬으로 축적된 시간의 예술이고, 그 리듬은 공동체의 기억과 맞닿아 있습니다. 산업화 이후 많은 사물에서 손의 온기가 지워졌지만, 흙은 여전히 손의 호흡을 기억합니다. 저는 그 기억을 현재의 감각으로 다시 불러내고 싶습니다. 제 작업은 한때 ‘인간 관계’라는 군상을 바라보는 조형 실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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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의 정답_김보람 Boram Kim_2025.9.11-9.20
동굴에 들어가려면 헤드랜턴과 헬멧과 친구. 이 세 개가 필요하다. 동굴은 수백년, 수천년에 걸쳐 뚝뚝 떨어진 빗물이 만든다. 빗물은 약산성이다. 공기 중에 퍼진 이산화탄소를 머금기 때문이다. 빗물은 석회암을 녹여 틈을 만들고 그게 계속 반복돼 점점 넓어지면 통로가 된다. 다시 그 통로를 타고 물이 떨어지면서 천장과 바닥에 길을 만든다. 막혀있기도 하고 뚫려있기도 한 길. 동굴 길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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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젊은작가지원전_송다빈_아무도 모르는 모리안_4.28-5.7
공간은 소중히 간직함도 내버리는 것도 아닌 ‘보관’의 의미를 갖고, 본인은 그것을 목격하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한 모든 새로운 (혹은 익숙해서 괴로운) 인상을 수집하며 그들의 수만큼 세계가 확장되도록 만들고자 한다, 어린아이들 사이에 소문이 퍼지듯. 그들은 언제든 서로의 위치를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그때 그때 다른 공간에 배치되고, 다른 아이와 맞붙어 길게 변하거나 오히려 짧아지기도 한다. 낯선 구석에 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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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젊은작가지원전_황윤정_장막 너머_4.14-4.23
나의 작업 근간에서 미련처럼 떠돌고 있던 것은 언제나 ‘말’이었다. 말은 곧 타자가 있어야지만 성립된다. 그리고 “상해를 겪은 뒤 깨닫게 되는 것 중 하나는 나의 삶이 의존하는 사람들, 내가 알지 못하고 또 결코 알 수도 없을 사람들이 저기 밖에 있다는 점이다.” 라는 주디스 버틀러의 말과 같이 타자의 존재는 절대적인 공포일 수 밖에 없다. 내가 예측하거나 통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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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젊은작가지원전_육은경_Village_4.1-4.10
ArtSpace128 젊은 작가 지원전 육은경, 황윤정, 송다빈 Space128 젊은 작가 지원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34세 미만의 젊은 작가들에게 공간을 개방하여 전시를 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4월 즈음을 기준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2인에서 3인 정도를 지원한다. 장르나 주제의 제한은 없으며, 올해는 개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전시 작가로 선정된 3인-육은경, 황윤정, 송다빈은 각각 페인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