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동물과 창문과 화분의 관계_ 김만섭 Kim Manseop_ 2020.12.3-12.12

나무와 동물과 창문과 화분의 관계김만섭 개인전2020.12.3-12.12 화분을 키우지 않아입을 대고 남은 물아무 곳에도 쓸 줄 몰라그대로 흘려보냈다 작은 세상에 홀린 채밖의 날을 셀 줄 몰라흐린 해바라기에날 선 감동을 느낄 때 홀로 만족하며 길을 내고조각난 손짓 사이사이말라버린 잎사귀 하나그려내야 할 때가 오고 순간의 것들 빗물 가루느릿느릿 바닥에 퍼져 나가맨발로 시림을 느끼는 순간길 가던 버려진 화분에 이제야… Read More 나무와 동물과 창문과 화분의 관계_ 김만섭 Kim Manseop_ 2020.12.3-12.12

집으로 가는 길_ 박병권 개인전_ 5.11-5.20

박병권 작가는 2005년 개인전 이후 매우 오랜만에 전시를 연다. 작가는 한동안 전시라는 행위로부터 멀어져 삶에서 허락된 최소한의 리듬으로 빚어낸 그림들을 다시 전시공간으로 불러들이는 게 적잖이 부담된다고 말한다. 이번 <집으로 가는 길>전에서는 퇴근 후 짬짬이 일기처럼 기록한 그림들을 선보인다. 전시를 염두에 둔 결과물이 아니기에 오히려 작업의 지속에 대한 그동안의 작가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전시다.… Read More 집으로 가는 길_ 박병권 개인전_ 5.1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