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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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명_이화선 Lee Hwaseon, 임한솔 Hansol Lim _2025.10.21-10.29
단단히 얼어 있던 땅 위에 균열이 생기고, 형체 없는 희미한 색과 온도가 공간을 어스름하게 채운 다. 녹아내리는 빙하와 흔들리는 대지, 비로 젖어 차오른 강물은 무수히 흔들리고 부서지며, 흩어 진 시간의 장면을 담는다. 그 변화는 파괴이자 회복이며, 무너짐 속에서도 서로를 이어가는 움직 임을 의미한다. 〈미명〉은 아직 도달하지 않은 시간을 응시하며, 날이 밝기 전 어둠과 빛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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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왠지 이상해_임한솔 Lim Hansol_2020.9.2-9.10
오늘 왠지 이상해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 밤새 울린 재난문자들. 어젯밤 홍수로 여러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잠시나마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이 잠긴다. 무심코 TV 채널을 돌리다 발견한 북극곰 살리기 캠페인 광고. 이러다 북극곰들이 멸종되면 어쩌지, 불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틀고 있던 에어컨을 껐다. 금세 텁텁해지는 공기. 다시 실내 온도를 26도로 맞춘다. 또…

